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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뉴워크] <크고 떫게 돌려보기>(~12/19) + <콜라콜라보> 전시와 상영회(~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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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뉴워크] <크고 떫게 돌려보기>(~12/19) + <콜라콜라보> 전시와 상영회(~12/21)

시각이미지를 만드는 페미니스트 프로젝트 노뉴워크(No New Work)에서 2개의 전시를 엽니다.
페미니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크고 떫게 돌려보기]

– 참여 작가 : 윤나리, 이충열, 자청, 최보련, 혜원, 황예간
– 전시 일정 : 2019.12.04(수)-12.19(목) 12:00 – 19:00(휴무없음)
– 전시 장소 : space 55(서울시 은평구 증산로 19길 9-3)
– 떫은 파티 : 12.14.(토) 17시
– 주최 / 디자인 / 후원 : 노뉴워크 / 김은희 / 서울문화재단

– 전시 소개

여성주의 언어의 사용자들은 자주 이중 구속의 상황에 빠지는 것처럼 보인다. 가령 우리는 어떤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느끼지만, 종전의 이야기 방식을 따를 수는 없다. 이유는 발화 방식 자체가 문제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의 각축장 한가운데서 말문이 막히는 이 순간은, 정적인 고요함이 아니라 거대한 역동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그 순간을 확대하거나 축소함으로써 거리를 조절하고, 가청 영역 밖의 음향을 불러들이고, 이를 반복하여 접붙이거나 생략과 강조를 통해 주로 ‘재현되지 않는 것’의 측면에서 재구성하는 것이 본 전시에 참여하는 6명의 작가가 시도하는 바이다.

한편에선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의 서사를 강조하는 법정의 언어를, 다정하고 따듯한 일러스트의 톤엔 매너가 표현하지 못하고 남겨두는 잔여를, 종종 자본의 교환가치로 매개되는 것이 전부인 듯 보이는 유희 감각과 체험의 영역을 뒤틀어본다. 다른 한 편에선 과대표된 남성 정치인 개인의 이미지와 여전히 집단으로 호명될 뿐인 여성-묶음이 작동하는 불균형한 이미지의 권력을, 하나이지도 두 개이지도 않은 성을, 그리고 해상도가 높아진 혐오 발언의 공간적 침범을 직시한다.

이 모든 작업은 필연적으로 우리를 그토록 곤혹하게 만드는 언어를 다시 사용하도록 요청한다. 다시 쓰인 언어를 통해 얻어지는 효과는 교육적일 수도 있고,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는 것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되었든, 보는 이가 느끼는 바를 생산자가 전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모종의 환상에 의해 지탱된다. 이 환상은 자주 어떤 태도나 제스처에 그름이 없다고 여기기 위해 필수적이며, 이는 페미니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크고 떫게 돌려보기>는 무엇을 연출하고 의도를 전달한다는 것의 효과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대신, 그리고, 혹은 그렇다고 윤리적으로 올바른 재현의 매뉴얼을 제시하는 대신, 고의적인 모호함과 직접적인 구체성을 함께 활용하여 작품에 잠복한 독해의 틈을 가능한 만큼 열어두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보는 이 또한 앞서가는 과거와 뒤따르는 미래의 언젠가 마음에 일(었던) 역동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콜라콜라보 collacollabo]

– 참여 콜렉티브 : 노뉴워크, 버드나무가게, 사유지, 헤비급, Z-A
– 일시 : 2019.12.18(수)-12.21(토) 13:00-19:00
– Closing Party : 2019.12.21(토) 18:00
– 전시 장소 : d/p(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28 낙원상가 4층 417호)
– 기획 / 디자인 : 사유지 / 스튜디오 힉

노뉴워크, 버드나무가게, 사유지, 헤비급, Z-A의 활동 범위와 실천 기제를 모티프로 전시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노뉴워크는 전시+노뉴무비를 열어요. 신청을 서둘러주세요! 다른 콜렉티브의 프로그램도 살펴보시고 관심 있다면 신청해보세요:)

– 신청하기 : https://forms.gle/xJZ43m2XJjo22cDV7
– 상영 일정 : 2019.12.18(수) 7시-9시 30분
– 상영작 : <평행선>(2000)(감독:이혜란)
– 영화 소개 : 정리 해고가 법제화된 후, 노사정 합의하에 정리 해고된 현대자동차 144명 식당 여성 노동자들의 3년간의 투쟁을 그린 이혜란 감독의 영화 <평행선> 을 함께 보며,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을 재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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